본문 바로가기

취미

사랑과 강인함의 꽃말 : 들장미 (6월19일 탄생화)

6월 19일의 탄생화, 들장미: 사랑과 강인함의 상징을 파헤치다

6월 19일의 탄생화, 들장미: 사랑과 강인함의 상징을 파헤치다

매일 다른 의미와 아름다움을 품고 피어나는 탄생화. 6월 19일의 탄생화는 바로 들장미(Sweet Brier)입니다. 우리에게는 때로는 분홍 찔레장미로도 불리는 이 꽃은 야생의 강인함 속에 숨겨진 특별한 매력과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오늘은 들장미가 가진 역사와 흥미로운 이야기들, 그리고 우리가 미처 몰랐던 매력적인 사실들을 함께 탐험해볼까요?


1. 들장미의 역사, 의미, 그리고 상징성: 야생에서 피어난 사랑

들장미는 '장미'라는 이름이 주는 화려함보다는 소박하고 강인한 아름다움이 특징입니다. 오랜 역사 속에서 다양한 문화권에 걸쳐 여러 의미로 해석되어 왔습니다.

  • 역사 속의 들장미: 들장미는 재배종 장미의 조상 격으로, 수천 년 전부터 유럽, 아시아, 북미 등지의 야생에서 자생해왔습니다. 고대 로마 시대에는 사랑과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여겨졌으며, 중세 유럽에서는 순결과 신비로움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특히, 그 강인한 생명력 덕분에 척박한 환경에서도 굳건히 피어나는 모습은 많은 예술가와 문학가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 의미와 상징:
    • 사랑과 인내: 들장미는 흔히 '사랑'을 상징하지만, 특히 '신중한 사랑' 또는 '밀리지 않는 사랑'을 의미합니다. 그 가시처럼 쉽게 다가설 수 없지만, 일단 피어난 사랑은 끈질기게 이어진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죠. 오랜 기다림과 인내 끝에 피어나는 사랑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 야생의 아름다움과 자유: 인위적으로 가꾸어지지 않아도 스스로 아름다움을 뽐내는 들장미는 억압받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과 꾸밈없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상징합니다.
    • 회복력과 강인함: 거친 환경에서도 꿋꿋하게 자라나 꽃을 피우는 들장미의 모습에서 우리는 강인한 생명력과 어떤 역경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는 회복력을 엿볼 수 있습니다.
    • 추억과 향수: 특정 장소나 시간에 얽힌 들장미는 아련한 옛 추억이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매개체가 되기도 합니다.
야생에서 피어난 들장미의 모습

2. 들장미에 얽힌 흥미로운 전설과 이야기: 낭만과 신비의 꽃

들장미는 그 아름다움만큼이나 많은 전설과 이야기에 등장합니다.

  •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들장미 울타리: 가장 유명한 이야기 중 하나는 바로 '잠자는 숲속의 미녀'입니다. 공주가 저주에 걸려 잠들자 성 주위에 무성한 들장미 덤불이 자라나 성을 외부로부터 완벽하게 보호합니다. 이 들장미 울타리는 외부의 침입을 막는 동시에, 진정한 사랑의 왕자만이 뚫고 들어갈 수 있는 시련이자 장벽으로 묘사됩니다. 결국 왕자는 찔레 같은 가시덤불을 헤치고 공주에게 다가가 잠을 깨우죠. 여기서 들장미는 사랑을 시험하고 보호하는 신비로운 존재로 그려집니다.
  • 성모 마리아와 들장미: 기독교 전통에서는 흰 들장미가 성모 마리아의 순결과 연관되기도 합니다. 일부 전설에서는 성모 마리아의 눈물이 떨어진 곳에서 들장미가 피어났다고 전해지기도 합니다.
  • 영국의 들장미: 영국에서는 들장미가 민요나 시에서 자주 등장하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대상으로 여겨집니다. 특히 셰익스피어의 작품에도 들장미가 여러 차례 언급되곤 합니다.
들장미 덤불로 뒤덮인 숲 속의 성

3. 재미있는 들장미 상식: 이름의 유래와 사과 향기

들장미에 대해 알아두면 더욱 흥미로운 몇 가지 상식들이 있습니다.

  • 이름의 유래: 'Sweet Brier'라는 들장미의 영어 이름은 그 독특한 향기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꽃은 일반적인 장미 향과는 다르게 풋사과와 같은 달콤하고 상큼한 향기를 발산하는데, 이것이 'Sweet' 그리고 가시 덤불을 의미하는 'Brier'가 합쳐져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실제로 직접 향기를 맡아보면 놀랄 정도로 사과 향이 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찔레장미와의 관계: 국내에서는 흔히 '찔레꽃'과 혼동되기도 합니다. 찔레꽃(Rosa multiflora)은 순수한 흰색으로 덤불을 이루는 야생 장미이고, 들장미(Sweet Brier, Rosa rubiginosa)는 연한 분홍색을 띠는 경우가 많으며, 사과향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두 종 모두 야생에서 자라는 장미 계열로, 광의의 '들장미' 범주에 포함되기도 합니다. 특히 '분홍 찔레장미'라는 표현은 이러한 유사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 약용 및 식용으로의 활용: 들장미의 열매는 '로즈힙(Rose Hips)'이라고 불리는데, 이는 비타민 C가 풍부하여 차(tea)나 오일, 잼 등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특히 로즈힙 오일은 피부 미용에 좋다고 알려져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저도 예전에 로즈힙 차를 마셔봤는데, 새콤달콤한 맛과 함께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 생명력의 상징: 일반 장미가 섬세한 관리를 필요로 하는 반면, 들장미는 특별한 돌봄 없이도 척박한 땅에서 스스로 잘 자라납니다. 이는 들장미가 가진 강인한 생명력과 회복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들장미의 열매인 로즈힙

4. 6월 19일, 들장미처럼 싱그러운 하루를 보내세요!

6월 19일의 탄생화인 들장미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야생의 꽃이 아닙니다. 강인한 생명력 속에 풋사과 같은 달콤한 향기를 숨기고, 인내와 사랑이라는 깊은 의미를 지닌 채 우리 주변에서 소박하지만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복잡한 도시 생활 속에서도 잠시 시간을 내어 들장미처럼 자연의 작은 아름다움과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 하루, 들장미의 싱그러운 에너지를 받으며 사랑과 희망이 가득한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5. 다양한 컬러로 나만의 들장미를 만드세요 !

컬러링 들장미

컬러링 : 야생화 들장미